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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마 유효성 검사 라이브러리 비교(feat. Zod vs Yup vs Joi)Tip 2025. 1. 5. 18:38728x90반응형
클라이언트와 서버 간 데이터 교환이 빈번해지면서, 데이터의 일관성과 정확성을 보장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가 되었습니다.
이는 단순히 버그를 줄이는 것을 넘어, 개발 생산성과 시스템의 안정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문제입니다.
오늘은 기존에 자주 사용했던 Yup과 Joi 그리고 최근에 자주 사용되는 Zod에 대해 소개해 보겠습니다.
1. 왜 스키마 유효성 검사가 필요한가?
1.1 데이터 무결성과 유지보수
서비스를 운영한다면 기능이 늘어나고 서비스 구조가 복잡해지기 쉽습니다.
API 요청, 응답, DB 저장 구조가 점점 복잡해지면, 예상치 못한 형태의 데이터가 들어와 서비스 전체가 흔들릴 수 있습니다.
스키마 유효성 검사를 통해 입력 데이터의 무결성을 보장하면, 추후 에러가 발생해도 디버깅 지점이 뚜렷해지고 유지보수가 훨씬 쉬워집니다.1.2 일관된 타입 관리
TypeScript를 적극 활용해 UI와 API 간 타입을 최대한 맞추려 노력하지만, 서버와 클라이언트 사이에 타입이 분리되어 있으면, 어느 한쪽만 변경되거나 누락되는 문제가 자주 생깁니다.
스키마 유효성 검사를 사용하면, 클라이언트에서 사용하는 타입과 서버에서 요구하는 스키마를 최대한 일치시킬 수 있기 때문에, 팀 내 개발 효율이 올라가고 런타임 오류가 줄어듭니다.1.3 폼 검증(react-hook-form)과의 연계
프런트엔드에서 폼을 다룰 때는 react-hook-form과 같은 라이브러리를 자주 쓰는데, 폼 검증 시 스키마 검증 라이브러리와 결합하면 UI 단계에서부터 에러를 빠르게 잡을 수 있습니다.
2. Joi, Yup, Zod 비교
2.1 joi
장점
- 오랜 히스토리와 안정성: Node.js 환경에서 오래전부터 많이 사용되어 온 만큼, 성숙도와 안정성이 매우 높습니다.
- 풍부한 기능: 복잡한 스키마 검증(네스티드 오브젝트, 커스텀 룰 등)에도 대응할 수 있는 다양한 옵션과 기능을 제공합니다.
단점
- TypeScript 지원의 아쉬움: 타입 추론이 부족하여, TS 환경에서 사용 시 별도의 타입 정의가 필요하거나 번거로울 수 있습니다.
- 런타임 중심: 프런트엔드보다는 백엔드(Node.js)에서 주로 쓰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웹팩이나 번들 사이즈를 고려해야 하는 프런트엔드 환경에서는 다소 무거울 수 있습니다.
총평: 백엔드에서 강력한 기능을 제공하지만, 프런트엔드와 TypeScript 친화도를 생각하면 다른 라이브러리가 더 매력적일 수 있습니다.
2.2 yup
장점
- 리액트 생태계에서의 인지도: Formik, react-hook-form 등 리액트 폼 라이브러리와 함께 쌓인 예시, 문서가 많습니다.
- 쓰기 쉬운 API: 체이닝 방식으로 스키마를 정의할 수 있어서 많은 개발자가 직관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단점
- 제한적인 타입 추론: yup 자체가 타입 추론 기능을 완벽하게 제공하지 않으며, 스키마에서 정의한 타입 정보를 TypeScript에서 직접 활용하기가 까다롭습니다.
- 러닝 커브와 에러 처리: 복잡한 로직을 구현하려면, yup 특유의 체이닝에 익숙해져야 하며, 에러 처리가 간결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총평: 폼 라이브러리와의 궁합은 좋지만, “타입스크립트를 제대로 활용하고 싶다”는 팀에게는 2% 부족할 수 있습니다.
2.3 zod
장점
- TypeScript와의 완벽한 시너지: 스키마가 곧바로 타입 정의로 이어지므로, “스키마 = 타입”이라는 일관성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z.object({ name: z.string() })로 정의하면 바로 type { name: string } 타입을 추론해 낼 수 있습니다. - 가벼운 번들 사이즈와 빠른 속도: 스타트업이나 프런트엔드 환경에서는 라이브러리의 번들 사이즈도 중요한 지표인데, zod는 상대적으로 가볍습니다.
- 직관적인 API와 사용 편의성: zod의 체이닝은 yup과 비슷하지만, 좀 더 현대적이고 간결하다는 평이 많습니다.
단점
- 상대적 신생: joi나 yup에 비해 레퍼런스가 적고, 기존 프로젝트에서 바로 적용하기엔 ‘새롭다’는 이유로 주저할 수 있습니다.
- 커스텀 룰의 비교적 적은 문서: joi처럼 오래된 라이브러리가 아니기에, 매우 복잡한 커스텀 검증 시 예시가 적을 수 있습니다.
총평: TypeScript를 주력으로 사용하는 프런트엔드+백엔드 구조를 가진 환경이라면 가장 이상적인 선택지입니다.
3. Zod를 선택할 이유
3.1 일관된 엔드 투 엔드(E2E) 타입 관리
- 빠르게 변경하는 환경에서 '이 데이터가 프런트에서 이렇게 들어오면, 서버에서 어떻게 검증하고, DB에 어떻게 저장되나'가 자주 바뀝니다.
- zod를 통해 단일 소스로 스키마를 정의하면, 변경사항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어 개발 속도와 품질을 모두 잡을 수 있습니다.
3.2 개발자 온보딩과 유지보수
- 새로 합류한 개발자에게도 “우리 API는 이렇게 생겼고, 데이터 스키마는 이렇게 검증해”라는 내용을 문서 대신 코드로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은 커다란 장점입니다.
- 오탈자나 타입 미스매칭 문제가 발생하면 빌드 혹은 런타임 시점에 바로 에러가 나므로, 문제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습니다.
3.3 생태계의 성장 가능성
- 아직 joi나 yup만큼 오래된 생태계는 아니지만, zod는 최근 들어 매우 빠르게 성장하는 추세입니다.
- 자주 쓰이는 ‘커스텀 밸리데이션’이나 ‘에러 핸들링’ 예시들도 점차 풍부해지는 중입니다.
3.4 경량성과 성능
- 프런트엔드 애플리케이션의 번들 사이즈는 곧 사용자 경험과 직결됩니다.
- zod는 다른 라이브러리에 비해 로딩이 가볍고 빠르므로, 스케일업을 진행하면서도 부담이 적습니다.
3.5 결론 왜 Zod인가?
- joi는 백엔드(Node.js) 환경에서 풍부한 기능과 안정성이 뛰어나지만, 프런트엔드에선 번들 사이즈 부담과 TS 친화도가 아쉽습니다.
- yup은 UI 폼 검증에 특화되어 있고 학습 자료가 풍부하지만, TS와의 궁합에서 다소 부족한 면이 있습니다.
- zod는 "스키마 = 타입"이라는 완벽한 결합을 가능케 해 주어 TS와의 궁합도 완벽하며, 번들 사이즈도 가볍습니다.
4. Zod의 실제 적용 예시
아래의 코드는 Zod와 React Hook Form을 결합하여 사용자 데이터의 유효성을 검사하는 예시입니다.
자체적인 register 함수로 처리할 수 있지만, zodResolver를 사용하면 훨씬 간결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Zod의 스키마 정의를 통해 타입 안정성을 확보하고, React Hook Form과의 통합으로 폼 핸들링이 간소화됩니다.
import { z } from 'zod'; import { useForm } from 'react-hook-form'; import { zodResolver } from '@hookform/resolvers/zod'; const userSchema = z.object({ name: z.string().min(2, { message: '이름은 2글자 이상이어야 합니다' }), email: z.string().email({ message: '유효한 이메일 주소를 입력해주세요' }), age: z.number().min(18, { message: '18세 이상이어야 합니다' }), }); type UserFormData = z.infer<typeof userSchema>; function UserForm() { const { register, handleSubmit, formState: { errors } } = useForm<UserFormData>({ resolver: zodResolver(userSchema), }); const onSubmit = (data: UserFormData) => { // API 호출 로직 }; return ( <form onSubmit={handleSubmit(onSubmit)}> {/* 폼 필드들 */} </form> ); }
프로덕트가 빠르게 확장되는 환경에서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빨리 구현하는 것” 만큼이나, 데이터 무결성을 효율적으로 유지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단계별로 철저한 검증을 통해 디버깅 시간을 아끼고, 개발자들이 일관된 규칙 아래에서 협업할 수 있게 하는 것의 가치는 무척 중요합니다.
그리고 이런 측면에서 zod는 "조금 더 현대적이고, 타입스크립트 친화적이며, 가벼운 스키마 유효성 검사"라는 목표에 부합합니다.
만약 Yup만 사용해 보셨거나, 스키마 유효성 검사를 도입할 예정이신 경우 Zod를 강력히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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